"스튜디오드래곤, 질적 성장으로 후발 주자들과 격차 유지할 것··· 목표주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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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3-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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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5.8% 상향 조정한 12만7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질의 지적재산권(IP) 접근성과 아티스트 집단의 보유로 다른 제작사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CJ그룹의 장기적인 미디어 부문 투자에 힘입어 성장한 제작사로,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부터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해 디지털 시장의 성장에도 가장 빨리 대응했다. 최근에는 중소형 제작사와 인터넷·통신사 등 대형 플랫폼이 후발주자로 등장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홍세종 연구원은 "후발 주자들의 전략은 조금 상이하지만 그 방향성은 스튜디오드래곤 성공 방정식의 적용으로 유사하다"며 "플랫폼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인력 충원과 인수합병(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후발주자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입지는 향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 스튜디오드래곤이 다양한 웹툰·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유명 작가보다는 신진 작가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웹툰·웹소설 IP의 드라마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작가로부터 창출되는 IP 의존도는 중장기적으로 낮아지고, 반대로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중국 시장이 개방될 경우 수혜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들이 요구하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중국 개방을 가정할 경우 수햬는 무조건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콘텐츠리"라며 "개방 첫 1년 내외는 최상위 사업자들이 이익을 향유하고, 이익이 먼저 급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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