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황희 장관 "영화관 방역 지침에 고민…활기 찾도록 총력 지원"

최송희 기자입력 : 2021-03-03 16:05

발언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제공]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관을 직접 방문, 영화 산업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희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펴봤다. 이날 허민회 CGV 대표와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가 현장 점검을 동행했다.

앞서 극장 관계자들은 9시 영업 제한이나 좌석 간 띄어 앉기에 관해 불만을 토로해왔다. 소극장과 같은 조건으로 방역 조처되고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황 장관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체부는 업종별로 그동안의 사례를 축적해서 영화관, 실내체육시설은 각각 방역지침을 어떻게 조처할지 등을 만들려고 한다. 다만 팝콘을 먹거나 하는 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민회 대표는 "(업종별로 방역지침을)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황 장관은 영화관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황 장관은 "영화관에서는 감염사례가 안 나왔는데도 두려움 때문에 (관객들이) 못 오고 있다. 산업 자체가 무너져 영화계가 받은 타격도 크지만, 국민도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없어졌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정부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되지 않을 것 같다. 현재 상황을 회복하고 앞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에 관점을 맞혀 소통 채널을 만들어서 지속해서 이야기를 듣겠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황 장관은 4DX, 아이맥스(IMAX) 상영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옆 사람과 띄어 앉아 짧은 영상을 관람하기도 했다.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시행되고 있는 상황. 영화관은 좌석을 한 칸씩 띄어앉고 있다.

영화 관람을 마친 황 장관.

그는 "영화가 와칭(watching·보는) 개념에서 익스피리언스(experience·경험) 개념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영화시장의 판도가 바꾸는 것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겠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와서 보니 영화관이 비대면 시대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시장을 뺏기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싹 없어졌다. (영화관이) 4차산업 기술과 어우러지면 국민의 향유 측면은 더 풍성해지고, 산업적으로는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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