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北에 코로나 백신 85만명분 공급

김해원 기자입력 : 2021-03-03 10:30
오는 5월까지 170만4000회분 공급...선구매 공약으로 무료 지원

노동신문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새 무궤도 전차. 마스크를 쓴 함경북도 주민들이 무궤도전차에 올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1년 넘게 봉쇄를 이어온 북한이 오는 5월까지 85만2000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다.

2일(현지시간) 국제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첫 번째 배분 :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자료를 통해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70만4000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백스는 138개 유엔 회원국과 1개 비회원국 등 총 139개국에 총 2억3700만 회분의 백신을 제공한다.

북한은 선구매 공약으로 백신을 공급받는 AMC(Advance Market Commitment)로 백신을 제공 받는다. AMC는 다른 국가들이 개발도상국(92개국)에 무료로 백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북한에 할당된 백신은 인도혈청연구소(SII)에서 생산한 AZ백신이다. 코백스의 계획에 따라 오는 5월까지 북한에 SII에서 생산한 AZ백신 170만4000회분의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AZ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총 85만2000명분이다.

코백스는 지난달 첫 백신 배분 잠정계획 발표 당시 올 상반기 중으로 북한에 백신 199만2000회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기간을 2∼5월로 좁히면서 예상 공급량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는 "배급시기가 2월에서 3월, 그리고 4월에서 5월까지로 세분화되면서 국가별 규제 요건과 공급 가용성, 법적 책임에 대한 합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국경을 접한 중국과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물품은 물론, 인적 교류도 차단하고 있다. 접경지역에 접근하는 사람은 물론 동물들까지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릴 만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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