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와 민주당 균형발전특위 우원식 위원장, 박완주 충청권역 본부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진종헌 공주대 교수의 충청권 전략 발표, 충청권 현안 발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0년 ‘세종시 수정안’ 입법 저지를 위해 22일 동안 펼친 단식투쟁을 거론하며 “11년 전 투쟁은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국가균형발전이 이명박 정부에서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회고했다.
양 지사는 이어 “몸무게가 12㎏이 빠지고 정신도 혼미해졌지만, 국가균형발전이 대한민국의 존립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다”라며 “결국 세종시 수정안은 무산됐고, 오늘 우리는 세종시에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특히 △충남혁신도시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국도 38호선 노선 지정 및 교량 건설 국가계획 반영 △충남권 항공 서비스 소외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 견인을 위한 서산 군비행장 민항 유치 등 충남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정부와 민주당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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