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시작 후 2일 0시 기준 나흘간 국내 누적 접종자는 2만3086명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41%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33명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약 7.16%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6천183명으로, 접종률은 1.59%다.
같은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 누적 건수는 156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종자 2만3086명 중 약 0.68%를 차지한다.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 신고 비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누적 접종자 2만2191명 가운데 155명으로 0.7%다. 화이자 백신은 누적 접종자 895명 중 1명(0.11%)이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
두 제약사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 건수 차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이 화이자 백신 접종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은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 설명에 따르면 해외의 경우 영국에서는 지난달 31일 기준 백신별 경증 이상반응 비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5%, 화이자 0.2%였으며, 프랑스는 접종 한 달 기준 경증 이상반응 발생 빈도가 아스트라제네카 0.55%, 화이자 0.16%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고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증상은 모두 경증 사례다.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오한, 어지러움 등이었다.
조 반장 설명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접종 첫날 고열 증상으로 입원한 사례도 2건 있었으나, 중증 여부 확인 결과 2건 모두 하루 만에 고열이 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