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하이디라오 실적 부진에도 주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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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3-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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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영향·환평가 손실로 손익 감소

  • 향후 수익성 개선에 따른 기대감에 주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하이디라오]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火鍋) 전문 외식업체 하이디라오(海底撈, 06862, 홍콩거래소)가 지난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주가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디라오의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덕분이다. 

지난 1일 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 예비 실적을 공개,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90%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하이디라오의 순익이 23억4700만 위안(약 407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순익은 2억3500만 위안에 불과한 것이다. 

하이디라오측은 "순익이 감소한 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환평가 손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46일간 영업을 중단하며 18억6500만 위안의 손실을 보았다. 위안화의 강세에 따른 환평가 손실도 순익을 갉아먹었다. 

하지만 하이디라오는 올해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실적도 차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망스러운 실적에도 향후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에 하이디라오의 주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홍콩 증시에서 하이디라오 주가는 10% 급등했다. 이튿날(2일)에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1일까지 하이디라오의 주가 상승폭은 12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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