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방치됐던 무주 폐건물, 고령자 복지·문화공간으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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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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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23년 준공 후 심리상담·물리치료 프로그램 제공

무주 관광숙박시설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령자 복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1년간 장기 장치됐던 시설을 도시재생사업으로 되살린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방치된 관광숙박시설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하고 설계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물은 21년간 공사가 중단돼 도심 흉물로 남은 상태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전북, 무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개업개요. [자료 = 국토부 ]


사업계획 요지는 고령자 복지공간 및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상담과 물리치료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기존 구조물을 최대한 활동해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폐기물도 최소화해 친환경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정시기는 오는 2023년이다.

김성호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선도사업은 방치된 건축물이 지역 내 복지공간으로 바뀌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SOC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유사한 사업 대상지 35공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광진구와 원주시 공동주택, 울산시 복합상가 3개소 공사가 완료됐다.

과천시 우정병원 부지에는 공동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거창군 숙박시설은 행복주택으로, 증평군 공동주택은 어울림센터와 행복주택으로 변경돼 설계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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