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내일부터 환자 증가할 것…거리두기 조정안 26~27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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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2-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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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영래 "오늘까지 주말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 감소"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내일부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안을 26~27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까지는 주말 검사 감소량으로 인한 확진자 감소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며 "내일부터는 환자가 증가할 것 같고, 글피(26일)까지 증가 추이가 어느 정도까지 갈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한 달간은 '정체기'로 뚜렷하게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상황이라서 감소세로 돌아서게 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이뤄지고 설 연휴가 끝난 지 1주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이에 대한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상황이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7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오는 26~27일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수칙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손 반장은 "금요일(26일) 또는 토요일(27일) 정도 생각 중인데 내일(24일) 정례브리핑 때 이 부분을 정리해 일정을 정확히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통상적으로는 2주씩 조정했는데 이 부분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종료 시점 2~3일 전까지는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직계가족 모임을 제외한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에 이 조치도 포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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