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석유회사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시누크, 601808·상하이거래소, 00883·홍콩거래소)가 보하이만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누크는 22일 성명을 통해 중국 북동부 연안 보하이만 중부 보중(渤中) 13-2광구에서 억톤급 유전이 매장된 유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시누크에 따르면 보중 13-2 유전을 시추하기 위해 뚫은 13-2-2 유정에서 346m 두께의 원유층을 발견했다면서 측정결과 하루 300톤(t) 원유와 15만 입방미터(㎥)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저우신화이 시누크 탐측부 총경리는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보중 13-2 광구 개발계획에 따라 시행해 최고 연간 120만톤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로써 보하이만 연간 유전 생산량 4000만t 생산량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누크는 지난 2019년엔 보중 19-6 광구에서 천연가스 가채매장량이 1000억㎥에 달하는 가스전을 발견한 바 있다.
시누크는 중국 최대 해양원유가스 생산업체로, 지난 해 중국 국내 원유생산 신규 증가량의 80% 이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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