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 위한 비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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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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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혁신거점 육성 위한 지자체-기업-대학-공공기관 협업도 확대

혁신도시 주요현황(´20.12월말)[국토부 자료]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난해 추진한 정책성과와 올해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2019년 말까지 총 153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했으며, 2018년부터는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등 혁신도시 내실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반적으로 정주여건 등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 인구와 기업 수가 증가했으며, 학교,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도 확충되고, 지역인재도 목표비율 이상 채용됐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공공기관 연계협업사업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클러스터 활성화의 경우, 공공기관의 물리적 이전이 완료되고 정주기반이 확충되기 시작하면서 다음 단계로서 지역의 자생적 발전을 견인할 혁신 클러스터를 활성화하는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클러스터 활용도가 낮은 지역은 단지 규모로 기업 공간, 공공지원시설, 일자리 연계 주택 등 복합개발이 가능토록 혁신도시형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혁신도시 비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업에 매력적인 공간이 되도록 비즈파크에는 저렴한 용지공급, 다양한 특구제도 결합,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등의 혜택(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공공기관 연계협업사업은 지역균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주도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는 연계협업사업도 중점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올해 4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대구-가스공사),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경북-도로공사), 산학연 클러스터 선도모델(경남-LH),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전북-국민연금) 등이 추진 예정으로, 혁신도시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정주 여건도 개선된다.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혁신센터가 올해 안에 모든 혁신도시에 착공된다. 또한 만 9세 이하 인구 비율이 전국평균의 2배 이상(혁신도시 16.9%, 전국 7.6%)인 젊은 도시 특성을 고려,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추진하는 어린이(가족) 특화 SOC 사업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동민 국토부 혁신도시추진단 과장은 “올해는 혁신도시의 자립적 발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공공기관·대학·기업 등 혁신 주체 간의 연계 협업을 통해 혁신역량을 결집·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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