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춤 영향으로 신용대출 증가 속도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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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2-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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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조 6000억 급증과 대조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5대 은행 신용대출 증가세가 전월 대비 그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다소 사그라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지난달 줄줄이 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 18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4173억원으로 지난달 29일의 135조2263억원에 비해 191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아직 열흘가량 남긴 했지만, 지난 1월 한 달간 신용대출 잔액이 1조5791억원 불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2월 들어 신용대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마이너스통장은 증가하고 있지만 잔액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에서 마통은 2월 들어서도 하루 평균 2000개씩 총 2만 5000개가 개설됐다. 하지만 마통 한도 축소 등의 조치로 마통대출 잔액(사용액)은 전월 말 대비 줄거나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다만 공모주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고, 증시가 다시 상승한다면 신용대출 수요는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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