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미세먼지 신호등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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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1-02-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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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PA, 부산항 전반 21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부산항에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에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이 마련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관측될 경우,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근로자 및 인근지역 주민 건강보호 등에 관한 국민적 관심과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농도 미세먼지에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측정기와 실시간 농도 표출이 가능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부산항 전반 21개소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 해오던 부산항 대기오염측정소는 4개소로, 부산항 전반의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BPA는 부산항 전반의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 BPA 본사 및 사업소 3개소, 여객터미널 3개소, 신항·북항·감천항 부두 15개소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확대 구축했다. 보다 촘촘한 미세먼지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항만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 마스크 착용, 실외 활동 자제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 역시 공개된다.

측정된 미세먼지 데이터는 BPA 자체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부산항 전반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축적 데이터를 활용해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BPA는 중장기적으로 부산항 전반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추진목표·중점이행과제 등을 담은 'BPA CAAP(Clean Air Action Plan, 청정대기 행동계획)전략'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지역 주민과 항만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부산항 미세먼지 개선 정책을 적극 발굴·시행해 부산항이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그린포트로 도약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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