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민號 DL이앤씨, 톱3 체제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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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2-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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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만6227가구 분양…올해도 2만 가구 대기중

 
 

[그래픽=아주경제 DB]


올 1월 대림산업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DL E&C)가 건설 톱3 체제를 굳히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다. 초대 대표이사를 맡게 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사진)는 디벨로퍼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받으며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용평가기관은 모두 DL이앤씨에 대해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원가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신규법인임에도 분할 전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함에 따라 최적화된 금융조달 비용으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DL이앤씨의 성장세는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분할 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1781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깜짝실적'을 낸 데는 주택사업에서 거둔 수익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건설사업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7413억원을 기록했는데 주택사업이 '서울숲 아크로 포레스트' 준공 등에 힘입어 수익 향상을 주도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DL이앤씨는 e편한세상의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1만6227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김포시 마송지구의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는 계약 6일 만에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으며,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도 비대면 콘텐츠 위주의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바탕으로 무순위 청약에서 최고 196.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단기간에 완판됐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순천시 역대 최다 청약 접수 건수인 2만192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올해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1만9293가구(전체 공급물량 기준)를 공급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472가구와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1409가구를 시작으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1113가구) △의정부 발곡공원(650가구) △고덕 강일(593가구) △인천 검단(419가구) △안양 냉천(1630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5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DL이앤씨 측은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축년에도 고품격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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