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내구품질조사 첫 1위...중고차 시세·잔존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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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2-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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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100대당 불만 97건으로 최저

  • K5·스포티지·쏘렌토 최우수 품질상

기아 중형 세단 K5(옵티마).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품질 평가에서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기아 차량의 중고차 시세와 차량 잔존 가치 평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VDS)'에서 18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브랜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급브랜드까지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 중에서도 3위를 차지해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일반브랜드 부문 평가에서 기아가 97점을 받아 한국 자동차 사상 가장 우수한 일반브랜드 성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일반브랜드 순위가 전년 대비 6계단이나 상승했다. 도요타(98점), 뷰익(100점), 현대(101점), 쉐보레(115점)가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차종별로는 △K5(옵티마)는 중형 △스포티지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2021년 VDS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급 브랜드 14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153개 모델, 3만3251대의 차량이 대상이다.

기아 관계자는 "내구품질이 차량 구입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 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차량 판매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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