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금리상승으로 재평가 기대··· 목표주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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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2-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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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37.5% 오른 3300원으로 제시했다. 장기금리가 상승 구간에 들어서며 금리상승기 대표적 수혜주로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손실 2535억원, 순손실 4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금리 하락 영향에 따른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1400억원 추가 적립, 주식 시장 상승으로 인한 1700억원 환입,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적립 2170억원, 즉시연금 관련 충당금 약 670억원 등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영업지표들은 양호했다. 위험보험료 성장률은 3.4%로 최근 12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위험손해율은 79.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개선됐다.

올해는 영업손실 6233억원, 순이익 20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암보험 판매 호조에 따라 위험보험료 성장률은 3.1%로 작년 2.4%에 이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손해율은 작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량 감소가 정상화됨에 따라 80.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지속된 초저금리 환경은 동사의 존속 여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증대시켰다"며 "금리 상승과 부채적정성평가(LAT) 잉여액이 3조1000억원으로 늘어난 점은 동사의 밸류에이션 상승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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