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 징역형' 허경환 "비싼 수업료 낸 덕분 회사 매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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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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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경환 인스타그램]



개그맨 허경환이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체의 자금을 빼돌린 동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밝히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였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다"며 "이것 또한 관심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덕에 다시 일어설수 있었다.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거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젠 허경환이 아닌 제품을 보고 찾아주는 고객분들 그리고 제 개그에 미소짓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신경써서 방송하고 사업할께요 내일은 더 행복하세요"라고 글을 끝맺었다.

배우 최여진은 "허CEO 닭살돋는 일이 참 많지요. 홧팅합시다 성공의 길은 쉽지 않다. 깎이고 다져지다보면 정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댓글로 응원했다.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인 방송인 제이슨은 "형님 화이팅", 가수 딘딘 "멋지다!", 클릭비 출신 방송인 김상혁도 "멋있다 우리 허경환" 등의 응원 메시지를 올렸다.

앞서 전날 재판부는 횡령,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경환의 동업자 양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양 씨는 2011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허경환이 대표인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회사 자금 총 27억 3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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