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의약 ‘난임’ 치료 사업 실시···전년 대비 100명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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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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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부터 관할 보건소에 신청, 선정되면 3개월간 한의약 치료

최근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난임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인터넷]

인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난임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 치료를 돕는다.

1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올해는 지원대상을 지난해보다 100명 확대한 250명을 대상으로 지원해 더 많은 난임 부부가 한의약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신청자격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난임 부부로서, 신청일 현재 부부 중 한 사람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의 여성이다.

또한 주 1회 이상 지정 한의원에 내원이 가능하고, 치료(한약 복용) 기간 동안 양방 난임 시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난임 부부는 최근 5년 이내의 △난임진단서 △자궁난관조영술 결과지 △정액검사결과지를 지참해 소재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월 2회 선정위원회를 열어 난임 검사결과 및 남성 배우자의 난임 등 기저질환을 심사해 지원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250명이 모두 선정되면 신청·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 동안 한의약 치료(1인당 120만원)를 시행하고, 치료 종료 후 3개월의 추적관찰을 실시하게 된다.

조진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확대를 통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게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인천시 실정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난임 진단자는 지난 2015년 전국 22만 762명에서 지난 2019년 22만 8803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인천시 또한 지난 2015년 1만 2874명(전국 대비 5.8%)에서 지난 2019년 1만 3720명(약 6%)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인천시 출생아 수 추이는 △지난 2015년 2만 5491명 △2016년 2만 3609명 △2017년 2만 445명 △2018년 2만 87명 △2019년 1만 8522명 △2020년 1만 6240명으로 5년 간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스쿨존 어린이 가방안전덮개.[사진= 인천시 제공]

한편 인천시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인천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 2만5048명에게 ‘스쿨존 어린이 가방안전덮개’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 가방안전덮개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차량제한속도(30㎞/h)를 준수하자는 의미의 숫자 ‘30’을 넣어 빛이 반사되는 형광색으로 제작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7개 초등학교 850명을 대상으로 가방안전덮개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어린이 보행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교사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스쿨존 내 안전운전문화를 정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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