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부품 성장 가속·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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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2-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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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전기차 부품 성장 및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부각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BMW, 벤츠 차량을 위탁생산 중인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 후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확보하며 지난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 ZKW,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부품(VS)과 더불어 전기차 양산능력을 확보했다"며 "계열사 협업 및 밸류체인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빅테크 업체에 전기차 종합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MC(스마트폰)사업부 철수 및 매각 등으로 기업가치가 약 10조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MC사업부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연간 8000억~1조원 규모의 적자는 이익 증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외견상 MC사업부는 글로벌 점유율 1%로 적자 사업부에 불과하지만 핵심 특허를 고려하면 사업 가치가 비교적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를 뛰어 넘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의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43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조900억원보다 4.86% 증가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가전(H&A), TV(HE)부문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지난해 1분기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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