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온앤오프', 그리고 AOA 출신 초아의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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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2-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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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가수 초아[사진=해당 방송 캡처]

"어제 그 드라마 봤어?"

친구·가족·직장 동료들이 간밤에 방송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당신이 놓친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내용이 궁금하다고? 첫 방송부터 보지 않아 중간 유입이 어렵다고? 다시보기도 귀찮다고? 이 모든 '귀차니스트'를 위해 준비했다. 바로 <간밤의 TV> 코너다. <간밤의 TV>는 어제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하이라이트를 쏙쏙 골라 정리한 코너. 간밤에 당신이 놓친 방송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룹 AOA 출신 가수 초아가 돌아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초아의 반전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초아는 2012년 그룹 AOA로 연예계 데뷔했다. 그룹의 맏언니이자 메인 보컬이었던 그는 통통 튀는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은 물론 팬덤 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던 초아는 2017년 돌연 팀 탈퇴를 선언,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약 3년 만에 신생 기획사와 손잡고 다시 연예계 복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초아는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경제력 만렙 OFF와 뜻밖의 허당미로 '여자 윤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과거 배우 윤박이 출연, 허당 같은 면모로 시청자들을 여러 차례 폭소하게 만들었던바. 초아 역시 알뜰살뜰 '살림왕' 보이다가도 뜻밖의 '허당' 면모로 '여자 윤박'이라 놀림당했다.

주식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 초아는 생활비 달력을 만들고, 저렴한 주유소를 찾고, 쉽지만 그럴듯한 식사를 차리는 등 알뜰살뜰 부지런한 모습으로 또래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셀프 인테리어에 실패하고 어딘가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초아는 활동 중단 당시의 심정, 3년간의 공백기, 속마음 고백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초아는 "(아이돌 생활에 바쁠 때)주변에서 다 도와주다 보니,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았다"라며 홀로서기 생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온앤오프' 새 MC이자 선배 가수인 엄정화는 “정말 빨리 깨달은 거다. 차근차근하면 된다"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엄정화의 경험 깊은 조언을 마주한 초아는 "선배님을 일찍 만나 뵀더라면"이라고 말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초아가 출연한 '온앤오프' 출연분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5.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로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전국 가구 시청률은 평균 2.9%, 최고 3.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2%, 최고 2.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는 "먼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전하며 "출연자분들이 처음 합을 맞춰본 건데도 케미가 굉장히 좋았다. 새 MC 엄정화 씨와 기존 MC 성시경 씨가 서로 정말 편하고 솔직해서, 다른 멤버들도 빨리 긴장을 풀고 다가간 것 같다. 다음 주에 더 강력한 웃음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tvN '온앤오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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