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성 월책 허용' 육군 22사단에 또 탈북자?...합참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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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2-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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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탈북자 또는 월북자 여부 조사 중

합참이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지역에서 신원 미상자가 발견, 신병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북한 남성에 월책을 허용한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지역에서 또 다시 신원 미상자가 발견됐다.

16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동해 민간인통제구역 검문소 일대에서 미상 인원 1명을 발견한 후 작전을 전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상 인원이 탈북자인지, 월북자인지 여부를 조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22사단은 2012년 '북한 병사의 노크 귀순 사건'에 이어 지난해 북한 남성에 월책을 허용한 곳이다. 사건 당시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인 광망(철조망 감지센서)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고, 군 당군은 또 다시 수십억원을 들여 육군 22사단 광망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당시 전비테세검열실을 급파해 사건 현장 조사를 지시한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조사 결과 발표를 거부하고 있다. 전례를 찾기 드문 일이지만, 야전에서 작전통으로 명성이 높았던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육군 22사단은 크고 작은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구타·가혹행위·자살·총기사고 등 불명예 사건들이 계속되자, '뇌종부대'에서 2003년 '율곡부대'로 부대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군 총기사고 중 최대 사망자를 낸 '조춘희 일병 총기 난사 및 월북 사건'이 바로 22사단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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