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브리핑] 최교진 세종교육감 "'학습 환경 복원' 이어 ´학교 일상 회복´하는 모범 보이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기완 기자
입력 2021-02-16 1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학교 교육활동 운영 지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준수로 '최대 등교' 추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아주경제 DB
코로나19 위기에서 일상생활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위기가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만 하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제대로 된 수업을 받는 것이 불안해졌고, 혹시 모를 감염이 우려돼 학부모들의 근심은 커져가고만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학교 일상 회복'이라는 또 다른 모범을 만들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갖고 "감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 활동을 지속한 결과, 학생과 교직원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학교 밖 감염이었다"라며 "학교에서의 추가 확산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간의 방역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학교 안전을 더 강화하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발표한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지원 방안'이 교육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학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발표와 같이 학사일정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고, 수업 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으로 법정 기준에 맞춰 예년과 같이 운영하겠다는 것.

감염병 위기 확산 등으로 휴업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학사일정 순연, 방학일 수 조정 등으로 수업 일수를 줄이지 않고 계획대로 연간 수업 일수를 확보키로 했다. 등교 역시 모든 학교의 학급 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것과 지난해 학교 내 전파가 없었던 점 등을 종합해, 현재 사회적 거리두가 1.5단계에서 추후 1.0단계로 떨어지면 모든 학교가 등교하도록 하고, 1.5단계에서는 밀집도 2/3를 원칙으로 하되, 시차등교 등을 통해 전체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

2.0단계에서는 밀집도 2/3를 준수하도록 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최대 등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등교수업을 가능한 많이 확보키로 했다. 수업 시간은 1.5단계에서 등교 확대를 위해 시차 등교를 할 경우에만 5분에서 10분 감축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단계와 원격수업 시에는 감축하지 않는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 측면에서 지원한다. 학생들이 감염원에 접촉하지 않도록 소독을 일상화할 한다는 것. 학교 시설을 전문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주 출입구, 화장실, 상담실과 같은 학기 중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일상 소독을 하는 한편, 강당 행사를 치르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전문업체를 통한 전체 소독을 거듭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되는 나성 유‧초‧중과 해밀고에는 열화상카메라를 개교에 맞춰 보급을 이미 마친상태다. 방역 인력도 488명을 확보, 희망하는 133개 학교를 대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급식 시간을 더 꼼꼼히 살피고 기숙사와 운동부 등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해 방역에 있어 취약한 부분이 없도록 하고, 입소생 추가 발열검사(아침 식사 전, 입실 전), 보호자 숙소 출입 제한 등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대비해 1차 추경을 통해 방역 예산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3단계와 같이 전면 원격수업이 불가피할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도 온라인 수업 참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으는 것은 물론 방역당국, 유관기관 등과도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