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처리, 부산·서울 서남권 4구 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1-02-15 13: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다방, 2020년 허위매물 신고 동향 리포트 발간

서울의 빌라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전국에서 부동산 허위신고 매물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으로, 서울에서는 원룸이 많은 서남권 4구 지역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대표 한유순, 유형석)이 지난해 자사에 접수된 매물을 바탕으로 '2020년 다방 허위매물 신고 동향 리포트'를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허위매물 신고량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분기로 35.24%를 기록했다. 이어 ▲2분기 26.59% ▲3분기 23.79% ▲4분기 14.37%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다방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던 3분기에 다방에서 사전 대응 차원으로 6~8월 자체 집중 검수기간을 가진데다 과태료 부담이 컸던 중개사들도 허위매물 올리기를 자제하면서 4분기에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간 신고 처리율은 74.6%로 조사됐다. 신고 처리율이란 접수된 전체 신고 중에서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집중 검수한 매물량의 비율을 말한다.

지역별 신고 처리율을 살펴보면 부산이 78.7%로 가장 높았고 ▲서울 서남권 4구(관악·구로·금천·동작) 61.8% ▲서울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59.4% ▲충남 천안 57.8% ▲대전 55.9%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 별로 신고 인입량을 확인해 본 결과 주말보다 주중에 신고가 많았으며 특히 목요일이 전체 신고량의 16.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요일 16% ▲월요일 15.9% ▲화요일 15.23% ▲금요일 14.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말인 토요일(12.68%)과 일요일(8.97%) 신고량은 다소 적었다. 보통 주말에 방을 보러 가기 위해 미리 주중에 매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허위매물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허위매물 신고 인입량의 지속적인 감소는 관련 법 개정안과 맞물려 중개업소의 자정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면서 "허위매물 신고 접수가 감소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며, 향후 시스템을 보완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신고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