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택배 봉투로 가방 만드는 '업사이클링'…텀블벅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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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2-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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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비닐봉투로 가공한 상품 이미지컷. [사진=위메프 제공 ]

위메프는 택배 비닐봉투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위 메이드 잇, 위 메이크 잇(We Made it, We Make it)'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 비닐 패브릭 스튜디오 '희(H22)'와 함께 위메프 택배 비닐봉투 1만장을 가방, 파우치, 카드지갑 등으로 만든다. 여러 겹의 택배 비닐을 열과 압력으로 녹여 튼튼한 소재로 가공한 뒤 이를 원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다. 택배 비닐봉투가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소재라 열처리 과정에서 화학성분을 배출하지 않고 인체에도 무해하다는 게 위메프 측의 설명이다.

위메프는 이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업사이클링한 토트백, 미니 크로스백(사코슈), 파우치(스몰·미듐 사이즈 2종), 카드지갑, 총 5종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8만원 이상 후원하는 고객에게는 택배 비닐을 활용해 만든 키링도 준다.

환경을 생각한 취지에 맞게 이들 상품을 포장할 때도 업사이클링에 활용한 위메프 택배 비닐봉투와 종이 완충재를 사용한다. 재생지로 제작한 사용 설명서는 추후 엽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하나 위메프 기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최근 비대면 소비로 쓰레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제로웨이스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평균 사용 시간이 20분이 채 되지 않는 비닐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쓸모를 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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