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한파에 난방 증가...12월 전력거래량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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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2-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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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2월 전력거래량 잠정치 486억kWh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해 12월 전력거래량이 소폭 늘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전력거래소의 '12월 전력시장 운영 실적'을 보면, 지난해 12월 전력거래량(잠정치)은 486억kWh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전력거래량은 전력시장에서 발전사와 한국전력 간에 실제 거래되는 수요량, 공급량, 발전량 등을 포함한 수치다.

예년보다 비교적 일찍 찾아온 한파로 평균 기온이 2.8℃에서 0.7℃로 2.1℃ 낮아지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했다. 조업일수(24일)가 전년보다 1일 늘어난 것도 전력사용량 증가에 일조했다. 

전력 수요 증가에도 전력거래 금액은 감소했다. 통합 전력도매가격(SMP: 계통한계가격) 하락으로 전력거래 금액은 1년 전보다 9.7% 줄어든 4조1614억원으로 집계됐다.

SMP는 지난해 12월 기준 1kWh당 67.14원으로 1년 전(84.18원)보다 20.2% 낮아졌다.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열량 단가가 낮아진 탓이다.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의 거래량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체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량(한전 거래분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1994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전력거래량의 4.1% 수준이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태양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의 거래량은 340GWh로 40.9% 늘었다. 풍력에너지와 연료전지 전력거래량은 각각 399GWh, 353GWh로 각각 17.1%, 69.4%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총 설비용량은 164만60000kW로 21.8% 증가했다. 전체 설비용량의 8.5% 수준이다.  

태양에너지가 464만9000kW로 36.3% 늘었으며 풍력에너지는 164만2000kW, 연료전지는 60만4000kW로 5.1%, 25.8%씩 증가했다.

전체 연료원별 설비용량은 액화가스(4075만kW)가 가장 컸고 석탄(3835만kW), 원자력(2325만kW), 신재생(1064만6000kW)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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