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참가...혁신·차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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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2-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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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욕실가전 외 각사 주력 가전도 전시...온라인 한계 극복 관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해 북미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일 KBIS 2021에 참가해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각각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디스펜서’, 전자레인지와 컨벡션 기능을 결합해 빠른 조리를 가능하게 한 ‘월 오븐’ 등도 선보였다.

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5년째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 1위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미국에도 비스포크같은 소비자 맞춤형 가전제품을 소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성공 사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9일부터 한 달가량 가상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인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제품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주방부터 거실까지 확장된 공간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소개하는 ‘LG 스튜디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찾았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스튜디오 등 빌트인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와 혁신적인 생활가전의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달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에 이어 KBIS 2021에도 참여하며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없는 온라인 전시회 특성상 소비자에게 제품을 어필하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전시관을 꾸미다 보니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도 실제 제품을 보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두 기업이 KBIS에 참가하는 것은 이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만큼 온라인에서라도 얼굴을 비추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사가 CES 2021의 경험을 발판삼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고안해냈을지 주목된다.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1에 참가한 삼성전자가 소개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4D 플렉스' 미국향 신제품.[사진=삼성전자 제공]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1에 참가한 LG전자가 조성한 가상 전시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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