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ITZY)' 아바타와 제페토 한강공원 미팅…전 세계 MZ세대에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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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2-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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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公, 글로벌 Z세대 대상 비대면 홍보마케팅 전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걸그룹 있지(ITZY)의 '아바타'가 설 연휴를 맞아 전 세계 팬에게 한국관광 매력을 알린다. 자신들의 아바타를 통해 세계 팬들에게 한국의 관광매력을 알린다. 증강현실 3D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통해서 가능하다. 

제페토는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대에 이르고, 특히 10대 비중이 80%대를 기록하는 등 MZ세대 비중이 월등히 높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제페토에 한강공원 맵을 구축하고 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펼쳤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680만명이 한강공원 맵을 찾았고,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한국관광 콘텐츠도 1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 기세를 몰아 제페토에서 '있지의 아바타 활용 비대면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를 이번 주부터 설 연휴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식회사 네이버제트(대표 김대욱)와 협업한 가운데 진행할 이 이벤트는 제페토의 주 이용층인 글로벌 Z세대뿐 아니라, 있지의 팬덤에서 유입된 한류 관심층을 겨냥해 준비한 비대면 한국홍보 마케팅이다. 설 명절을 특화한 가상활동들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흥미를 유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제페토에서는 특히 있지의 3D 아바타가 출연하는 가상 한국여행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Virtual Korea'이 마련될 예정이다. 코로나로 우리나라를 직접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페토에 마련한 가상여행지 한국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담은 약 30초 분량의 영상은 영어, 중국어(간·번체), 일어 4개 언어로 제작됐다.

영상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본사‧해외지사 SNS 계정, 제페토 SNS 계정에서 2월 9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설 연휴인 2월 13일~14일 이틀 동안 가상 한강공원에서는 있지 아바타들과의 팬미팅이 열린다. 있지 아바타들과 팬들은 'Feel the Rhythm of Virtual Korea' 영상 감상 후 팬 셀카회를 진행하고, 보트 타기, 스케이트보드 타기 등 한강공원의 다양한 가상체험들을 즐기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특히 설을 맞아 한복을 입은 있지 아바타들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역조공' 푸드트럭에서 설 명절 음식인 '떡국'과, 한국 드라마(찜질방)에서 자주 등장해 외국인 팬들에게도 익숙한 '식혜'를 먹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팬미팅 당일 있지 아바타들이 입을 한복 의상은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는 '한복 코디 선정 이벤트'에서 팬들이 직접 투표로 정할 예정. 

공사는 전통의상인 한복을 미래 핵심 소비층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팬미팅을 사전에 홍보하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김용재 공사 동북아팀장은 "코로나의 영향과 Z세대의 성장으로 메타버스(가상현실)는 이제 관광분야에서도 필수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공사는 향후 사업 추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국관광 글로벌 홍보마케팅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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