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작년 매출 5456억원…"영업손실 98억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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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2-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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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제공]

SK텔레콤 이커머스 계열사인 11번가가 지난해 연간 매출 5456억원으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1억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98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11번가는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이어가면서 적자 폭을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3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2020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522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2억원이 개선됐다. 2019년 4Q 매출은 1323억원, 영업손실은 36억원이었다.

11번가 2020년 4분기 매출액 1522억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2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1번가는 독립법인 출범 후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수백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을 이뤄왔다.

11번가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비용통제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 덕분에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두자릿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과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11번가에서 소비자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며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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