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전파진흥원 로비' 정영제, 첫재판서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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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1-0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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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 25일 증인신문

굳게 닫힌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 [사진=아주경제DB]


옵티머스 사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로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3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등) 혐의를 받는 정 전 대표 1차 공판을 열었다.

정 전 대표는 2017년 6월~2018년 3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과 공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상대로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받아 약 106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며 김 대표 공범인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에게 청탁·알선 명목으로 1억44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정 전 대표 측은 첫 재판인 이날 "옵티머스가 매출채권에 투자할 당시 허위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 전 대표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무죄를 항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한 점을 들며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억울함을 소명하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것 같았다"며 "재판 과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고, 법원은 심문 없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을 두 번째 공판기일로 잡았다. 이날은 유 고문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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