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일냈다···코로나 여파에도 작년 매출 '32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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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2-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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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간 2000만캔 팔려…전년 대비 매출 2배 이상 '껑충'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사진=제주맥주 제공]

제주맥주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껑충 뛰었다.

제주맥주는 2020년 연 매출이 약 320억 원으로, 2017년 브랜드 론칭 후 사상 최고 연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에만 2019년 연 매출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된 양은 전체 맥주 출고량을 500ml 캔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00만캔에 달한다.

전년 대비 가정 채널 매출은 약 3배나 뛰었다. 유흥 채널 매출도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약 1.3배 증가하며 모든 채널에서 고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집콕·홈술 트렌드에 맞춰 제주맥주의 선제적인 유통 채널 강화 및 전략 제품 출시 등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수제맥주 최초로 5대 편의점에 입점하고, 하이랜드 파크와 컬래버한 프리미엄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 현대카드와 컬래버한 ‘아워에일’ 등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중성과 혁신성을 모두 잡았다.

제주맥주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안에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 리터 수준으로 초기 생산량 약 300만 리터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누적 라인업 10여종 달성으로 제품 다각화를 꾀한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는 2021년에는 연구 R&D에 투자를 대폭 늘려 품질 향상 및 기술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제주 양조장을 연구개발 메카로 삼아 국내 맥주 시장을 리딩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맥주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2017년 8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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