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 김동성 출연시킨 TV조선 향한 날선 반응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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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2-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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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방송화면캡처]


각종 논란을 일으켜 구설수에 올랐던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자, 그를 방송 출연시킨 TV조선을 향해 비난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 

김동성 방송 출연에 네티즌들은 "김동성은 그냥 이혼한 게 아니잖아요. 돈 벌기 힘드니 쉽게 연예인으로 살려고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김동성이란 이름만 언급돼도 불쾌해요. 피디님은 아빠가 불륜으로 이혼했으면 그 아빠란 사람이 애인 데리고 방송 나오면 좋겠어요? 아무리 종편이라도 최소한의 도덕성이란 건 챙겨야죠(se***)" "티비조선 제정신인가? 김동성이라니...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대박이네. 김동성 일방적인 이야기고 첫 번째 아내 이야기도 들어봐야지(52***)" "나도 내가 아는 김동성이? 설마 하고 검색해 봄. 방송사 미쳤구나(프***)" "김동성 방송 출연은 진짜 미쳤구나. 시청자를 기만한 방송국은 없어져야 한다(md***)" "김동성 관심 없지만, 그냥 김 동 성 이름 세 글자 들으면 다들 생각한다! 무슨 생각을 할까? 국민정서를 생각하고 티비에 나오세요. 어이가 없네 진짜. 영상 지금 처음 보는데 그냥 둘만의 세상이네 ㅎ그냥 여태껏 살았던 거처럼 둘만의 세상에서 둘이 꽁냥꽁냥 사세요~ 티비까지 나오지 말고 보기 참 거북하네요(아*)" 등 댓글로 비난했다. 
 

[사진=TV조선방송화면캡처]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김동성 인민정이 새 커플로 등장했다. 

김동성은 인민정에게 "네가 같이 방송한다고 했을 때 되게 의아하고 미안했다. 분명히 날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많다. 대부분이 그럴 텐데 너한테도 안 좋은 소리 할까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인민정은 "내가 주변에 오빠랑 만난다고 얘기 잘 안 하지 않냐. 그런데 오빠를 알아보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 '걔는 분명히 널 가볍게 만난다. 데리고 노는 거다.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나한테 정신 차리라고 했는데 오빠가 상처 받을까봐 보여주지 않았다. 기분 나쁘고 난 오빠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김동성의 루머에 대해 인민정은 "우리가 어릴 때 만났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거잖아. 다시 봤을 때는 오빠가 힘든 때였을 거다. 그때 '왜 오빠가 욕을 먹어야 하지?' 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 밥 먹었냐고 물어볼 때마다 안 먹고 맨날 집에 있다고 했고, 그게 좀 불쌍해서 연민이 생겼던 것 같다"며 울먹거렸다.

이어 "내가 오빠를 지켜주는 과정에서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그런 오빠를 보며 속상했다. 이걸('우리 이혼했어요') 찍는 게 어떨까 오빠가 얘기했을 때 내가 욕먹을까 무서운 것보다 내가 아는 오빠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더 커서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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