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오스카 새 역사 쓸까…여우조연 강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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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2-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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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사진=영화 '미나리' 스틸컷]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앞두고 미국 연예매체들이 영화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의 수상자를 예측하며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탈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연기해 비평가들이 주는 상을 휩쓸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수상한다면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여우조연상을 받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 순자 역으로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디스커싱필름, 뉴욕 온라인,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美 연기상 20관왕을 달성,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그녀의 조각들'의 엘렌 버스틴 등이 거론됐다.

영화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상(3위), 감독상(3위), 각본상(3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배우 스티븐 연 또한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5위)으로 거론됐다.

한편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미나리'는 오는 3월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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