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신도 평화도로' 내일부터 공사 시작

27일 착공식…전해철 행안장관 등 참석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잇는 도로가 27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7일 오후 3시 인천시 옹진군 신도항 선착장에서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성 착공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박남춘 인천광역시장·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장정민 옹진군수 등이 참석한다.

영종도에서 옹진 신도리까지 4.05㎞를 잇는 영종~신도 도로는 2차로 교량과 접속도로로 만들어진다.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접경지역 지원을 위해 2011 마련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일환이다.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신도 등 3개섬은 육지인 영종도로 나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한다.

사업비는 국비 764억원을 비롯해 총 1245억원이 들어간다. 준공 시기는 2025년 12월이다.

전해철 장관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역균형 뉴딜 등 체계적인 균형발전 정책 추진으로 현장이 체감하는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지역균형 뉴딜 주무부처인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균형뉴딜 분과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행안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지역균형 뉴딜 사업에 관한 현장 실행력을 높일 세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방안에는 100개 지역균형뉴딜 대표사업에 대한 재정투자 심사 완화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비율 확대, 규제자유특구펀드 지원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