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新사업 박차] 떠오르는 PLCC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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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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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시장도 떠오른 카드사 신사업 영역 중 하나다. PLCC카드는 특정 기업과 제휴해 해당 기업 브랜드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말한다.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수익과 비용을 나눠 갖는 구조로, 카드사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커피빈 코리아와 손잡고 첫 PLCC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제휴를 맺고 ▲커피빈 PLCC 출시 ▲데이터 결합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추진 ▲시너지 창출 가능한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커피빈 카드는 고객들의 결제 패턴과 특성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할인 혜택, 쿠폰 등 커피빈 특화 서비스가 담길 예정이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이미 PLCC 시장 진출을 마쳤다.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이마트 PLCC인 ‘이마트 e카드’를 시작으로 이베이코리아와 ‘스마일카드’, 코스크코와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대한한공 PLCC 등 10종이 넘는 PLCC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쏘카(SOCAR), 무신사(MUSINSA)와도 PLCC 카드 출시를 위한 제휴를 맺은 바 있어, 향후 라인업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카드는 토스PLCC인 ‘토스신용카드’를 선보였으며,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PLCC 카드인 ‘롤라카드’와 NHN페이코 PLCC 카드인 ‘뉴 페이코 롯데카드’를 내놨다.

PLCC는 카드사가 아닌 기업의 자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제휴카드보다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휴카드와 달리 카드사와 기업이 마케팅 비용과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돼 카드사 입장에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마케팅 비용을 나눠 가지는 구조로 운영돼 상품 운영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다”며 “팬덤이 많은 기업 위주로 PLCC 카드 출시를 위한 제휴가 이뤄지는 만큼, 해당 기업의 팬덤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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