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G7의 반열 or 일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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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1-01-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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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인어 ]



세계 경제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에 한국이 이름을 올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해서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G7 구성원인 이탈리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방의 주요국들과 머리를 맞댈 만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선진국 반열(班列)에 들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경제성장을 일군 한국의 위상이 빛나기보단 복잡한 정치·외교 무대 속에서 자칫 들러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비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국가의 지형을 견고하게 굳히기 위한 초청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G7 국가 중 일본은 여전히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만큼 한국이 G7 국가 사이에서 위상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중요하다. 'K-방역' 카드를 다시 꺼내기보다는 미래 경제를 주도할 혁신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일회성 초청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하게 그들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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