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스낵 성수기=여름’ 공식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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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1-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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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2월 최대 월매출…편의점 매출도 8월比 18%↑

  • 홈술족 증가·‘꼬북칩 초코츄러스맛’ 등 신제품 특수

오리온 스낵류.[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스낵 성수기=여름’이라는 공식을 깼다. 오리온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같은 해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홈술족 증가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품절 대란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작년 12월 매출이 2020년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스낵 매출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매출액은 8월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12월의 스낵 매출은 8월 대비 10~20%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여름에는 맥주 소비 증대에 따라 간편하고 부담이 적은 ‘안주형 스낵’이 인기다. 특히 휴가지 등에서 과자를 즐기는 비중이 높아 스낵 매출이 높은 편이다.

겨울에는 스낵보다 파이류 매출이 늘어나는 게 제과업계의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은 월매출이 8월 대비해서도 6%나 높았다. 여름에 가장 잘 팔리는 ‘스윙칩’의 12월 매출이 8월보다 15% 신장됐다.

편의점에서는 홈술족 맥주안주 3대장으로 불리는 ‘포카칩’과 ‘오징어땅콩’, ‘태양의 맛 썬’의 12월 매출이 8월 대비해 18%가량 높았다.

꼬북칩 역시 신제품 초코츄러스맛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8월에 비해 무려 118% 성장했다.

오리온은 여름이 성수기인 스낵이 겨울에 인기를 끈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홈술족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연이은 품절 판매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에도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지닌 스낵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여 2020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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