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3.5원 출발…위험자산 선호에 소폭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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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1-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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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03.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11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경기 부양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대규모 추가 구호 패키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과 나, 둘 중에 어느 누구도 국가 채무 부담에 대한 고려 없이 이러한 구호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금리가 역사적 저점에 있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환율이 110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약보합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달러 약세, 미국발 위험자산 랠리 재개 등 호재를 반영해 1,100원 초반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장중 증시 상승을 쫓아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낙폭이 제한돼 1,100원 초반 중심의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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