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설별 마스크 착용률 제각각…술집 겨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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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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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항상 착용' 응답률 식당 59%·카페 71%

술집과 카페 등 다중 실내시설에서 마스크 착용률이 미흡하다는 조서 결과가 나왔다.


 

18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매장 내 좌석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백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고 계속 착용한다는 답변이 카페는 71%, 술집은 25%로 나타났다.

식당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선 426명 중 90%가 착용한다고 했다. 59%가 '항상 착용', 31%는 '착용한 편'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카페에서는 '항상 착용'이 71%였다. 착용한 편이라고 밝힌 비율 22%까지 합하면 92%로 조사됐다.

반면 술집의 경우 항상 착용했다는 응답은 25%에 머물렀다. 착용한 편이라는 응답은 44%로 합하면 69%로 나타났다.

사무실·작업장 등 업무공간에서는 65%가 항상 착용했고, 25%가 착용한 편으로 총 90%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식당의 경우 28%가 숨 쉬는데 방해가 됐다고 밝혔고, 22%는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게 싫어서, 20%는 발음·목소리 전달이 잘 안 돼서 등을 꼽았다.

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숨 쉬는 데 방해와 안경에 김 서리는 게 싫다는 응답이 각각 28%였다. 발음·목소리 전달이 안 됐다는 답변은 25%, 2m 이상 거리를 두면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는 답변은 21%였다.

술집에서는 발음, 22%가 목소리 전달이 안 돼서라고 밝혔고, 19%는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게 싫어서, 17%는 2m 이상 거리를 두면 마스크를 꼭 안 써도 될 것 같아서, 15%는 주변 사람들이 유별나다고 할 것 같아서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월요일(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을 해제해 운영이 시작됐고 국민들도 방역 긴장감이 떨어졌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감이) 이완되면 재확산될 여지가 있고 전문가들도 그 점을 경고하고 있어서 다소 힘들지만 조심스럽게 일상을 열면서 방역을 강화하는데 국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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