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끝까지 중국 떄리기..."中 화웨이에 반도체 수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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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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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수출하는 美 전자·통신기업들 면허 신청 다수 반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까지도 중국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부품을 수출하는 미국 전자·통신기업의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을 포함해 지금까지 4개 기업에서 최소 8개의 수출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칩의 수출을 금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5G 관련 핵심 칩이 대상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 15일 상무부로부터 화웨이에 대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수출 요청 중 상당 건을 거부했다. 또 이미 허가한 수출 면허에 대해서도 취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5월에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해 미국 제품과 기술의 납품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퀄컴, 인텔 등 미국 기업은 물론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기업 모두 화웨이와 거래하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사실상 전 세계의 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화웨이와 거래를 끊도록 압박한 것.

이 밖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2018년 12월에는 화웨이 창업자의 딸 멍 완저우를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했다. 또 앞서 미국 국무부는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국과 홍콩의 관리 6명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다. 홍콩경찰의 국가안보국장인 프레데릭 최, 쑨칭예 홍콩주재 국가안전공서 부서장 등 6명이 제재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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