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신유업, 메가톤급 新차음료 업체 인수에도 2.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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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1-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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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다중뎬핑 캡쳐]

13일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유제품 업체 신희망그룹 산하 신유업(新乳業, 선전거래소, 002946)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73% 급락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이즈쏸나이뉴(一只酸奶牛) 인수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이날 중국 경제 매체 제몐 등에 따르면 선전증권거래소는 전날 신유업에 이즈쏸나이뉴 인수와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 유제품 업체가 차음료 프렌차이즈 업체인 이즈쏸나이뉴를 인수하면 경영과 관리사에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신유업은 20페이지에 달하는 답변을 선전거래소에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올해 첫 메가급 인수합병(M&A)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겼다.

신유업은 앞서 지난 5일 2억3000만 위안 규모의 현금을 지불하고 이즈쏸나이뉴의 지분 60%를 인수해 ‘신뉴한훙(新牛瀚虹)’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즈쏸나이뉴는 2016년 설립된 음료 프렌차이즈 업체다. 찻잎에 우유, 크림, 치즈 과일 등을 더한 ‘신(新)차 음료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 충칭과 청두 등 지역에 1000여개 매장을 열었다.

신유업의 이즈쏸나이뉴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졌다. 신유업의 성장세도만만치 않을 뿐 더러 중국 신차음료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중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시장규모가 1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유업은 프렌차이즈 매장 관리를 위해 철저하고 확실한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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