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지난해 온실가스 2911t 줄여…감축량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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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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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삭유 정제 차량 작업 사진[사진 = 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해 온실가스 2911t을 감축하는 등 그린산업단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단공은 13일 2017년부터 추진한 ‘생태산업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2911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104.4% 향상된 감축 성과다.

최근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부터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전 분야에 걸쳐 가속화되는 추세다.

산단공 역시 에너지 다소비 지역이자 주요 온실가스 배출처인 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 전환과 함께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저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산업단지는 2018년 기준으로 산업 부분의 에너지 사용량의 83.1%, 온실가스 배출량의 76.8%를 차지한다.

산단공의 ‘생태산업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산업단지의 생태 전환과 함께 온실가스를 자체적으로 절감하기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시설의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다양한 형태의 과제들이 선정·지원됐다.

이 중 ‘산업단지 차량 이동형 절삭유 과제’는 차량에 절삭유 정제 설비를 탑재하고 기업 현장에 방문해 현장에서 폐절삭유를 정제하고 바로 재사용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실증하는 과제다.

이 외에도 공동 스팀설비 효율화 과제,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과제 등 3개 과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섰다.

올해는 총사업비가 9억원에서 21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달 중 산단공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통상 환경 악화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절감, RE100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절감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과 연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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