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마그나 “LG전자와의 합작법인 설립,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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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1-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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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 수직 통합화, 각 사가 보유한 고객사 등 합작법인 장점 언급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가 LG전자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 수직 통합화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수직 통합화를 이뤄냄으로써 계열사가 제품 생산의 모든 공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그나는 12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 부대행사인 ‘마그나 라이브’를 개최하고 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전반적으로 마그나의 사업에 관련한 얘기가 주를 이뤘지만 LG전자와 함께 설립할 합작법인의 중요성을 증명하듯 이와 관련된 내용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 토빈 마그나 수석디렉터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비용 중 70%가 모터와 인버터로 구성돼 이를 포트폴리오에 수직 통합하는 게 핵심”이라며 “LG전자의 대규모 생산 능력은 마그나가 전기차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핵심인 수직 통합화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모터와 인버터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합작회사 설립을 결정하는 데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토빈 수석디렉터는 또 LG전자의 공급처가 GM, 재규어랜드로버 등에서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마그나의 고객사 중에서도 전기차로 전환하는 기업이 있다면 합작법인의 고객사 목록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마그나는 250kW 출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에 탑재될 부품 중 빌딩블록을 LG전자로부터 공급받아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론 폴롤리 마그나 전략책임자는 “현재 마그나 포트폴리오에는 이 빌딩블록이 없지만 LG전자는 이를 위한 모터와 인버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합작 법인 설립이) 제품 개발은 물론 대량 생산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마그나는 지난달 신설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올해 7월 출범할 계획인 이 합작법인의 본사는 인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LG전자와 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관련 시각자료.[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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