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에 1만9200톤 규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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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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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Binh Duong Province)에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1만92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Polyester)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018년 연산 1만6800톤 규모 PET 타이어코드 공장을 신설한 이후 두 번째 추진하는 투자다.

이번 증설로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를 넘어서게 된다. 회사 전체로는 10만3200톤에 이른다.

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원료에 따라 PET, 나일론(Nylon), 레이온(Rayon), 금속소재(Steel) 타이어코드로 나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PET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Bau Bang Industrial Park)에 입주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전 공정에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해 원사생산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3년부터 타이어코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미쉐린, 굿이어, 브릿지스톤 등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2004년 중국 난징(南京) 공장을 신설한 데 이어 베트남 1, 2차 투자를 통해 글로벌사업 구조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자동차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박규대 본부장은 “이번 2차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가격경쟁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품질 아라미드·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를 확대해 타이어코드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사진=코오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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