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재사용배터리 활용한 ESS 실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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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1-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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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자회사인 OCI Power는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OCI는 OCI스페셜티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300kWh급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OCI는 기존에 설치했던 타사의 신규배터리 ESS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간의 성능비교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 9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및 북미지역의 분산형 에너지시장을 개발해나가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OCI는 한국 공주와 OCI Solar Power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에 실증사이트를 구축하고,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및 운영시스템의 공급과 설치 공사를 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제공하고 이의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양사는 연계 시스템의 운영 및 실증 운전 분석을 통한 사업성 검증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재활용한 ESS를 설치한 것은 그 첫 번째 성과이다.

OCI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현장에 ESS를 설치하며 분산형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kW급에서 2MW 급의 ESS용 PCS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서 다양한 배터리에 대응이 가능하며, 외부 설치가 용이한 컨테이너 형식의 ESS cube 제품으로 공사기간 단축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OCI 측의 설명이다.

허기무 OCI Power 사장은 “다년간의 태양광 사업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OCI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창의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au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장에 적용해 나가면서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CI-현대차그룹이 공주 태양광발전소에 설치완료한 ESS Cube 전경[사진=OC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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