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안전한 휴식처...2021년 새 트렌드는 '세컨드 하우스'

한지연 기자입력 : 2021-01-08 08:00
"코로나19에도 여행 지속하겠다"...2명 중 1명 '찬성' 재택근무 활성화로 5060 은퇴 예정자뿐 아니라 3040 연령대도 세컨드 하우스 수요↑

[사진=속초자이엘라_조감도. GS건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온택트 등 사회 전반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컨드 하우스가 재조명 받고 있다.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이용 가능한 데다 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한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인식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6월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여행 조사'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지속에도 국내 여행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45.8%로, 이 중 75.7%가 방역 지침을 준수한 안전한 여행을 지향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희망하는 국내여행 유형도 거리두기가 용이한 산, 바다 등 자연경관 감상이 1위로 꼽혔다. 여행 역시 안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에서도 언제든지 독립된 공간에서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로 산, 바다 등 자연과 가까운 입지에 마련되는 세컨드 하우스는 주말 혹은 휴가 시 별장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택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숙박시설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는 데다 매번 지불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재택근무 활성화로 장소와 상관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50~60대 은퇴 예정자 이외에 30~40대 직장인 수요층도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보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참여 비중은 14.2%로 지난해(10.8%) 대비 약 4%포인트가량 높아졌다.

특히 단독주택보다 관리가 용이하고 직접 거주하지 않을 때는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강원도 속초시에 공급된 아파트 '속초디오션자이'는 세컨드 하우스 수요를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평균 17.26대1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정당계약 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지난 7월 부산시 해운대구에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소형면적 위주로 구성해 높은 활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평균 38.87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청약을 받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내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 생활형숙박시설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상품을 선보이며 평균 25.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직접 거주와 임대 둘 다 가능한 수익형부동산 형태의 세컨드 하우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과 인접하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숙박시설, 오피스텔, 아파트 등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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