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펄펄…주간 상승률 0.23%→0.26%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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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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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통계…경기(0.32%→0.37%), 상승세 견인

[한국부동산원 자료]

전국 곳곳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 매수세가 수도권으로 회귀하면서 수도권 집값이 매섭게 오르고 있다. 새해 첫째 주 전국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드는 가운데도 수도권 집값은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내린 0.27%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반면 수도권은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26%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0.32%에서 0.37%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도권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체로 교통호재가 있거나 정주요건이 좋은 중저가 주택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양주(1.44%)·의정부시(0.66%), 고양시(1.10%), 동두천시(0.81%)는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남양주(0.67%)는 진접·화도읍 및 다산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구미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0.01% 늘어난 0.27%를 기록했다. 연수구(0.67%)는 송도신도시 내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지속 상승세 보이고 있다. 남동구(0.35%)는 구월․간석동 등 전세매물 부족한 지역 위주로, 부평구(0.23%)는 신규 분양가 영향이 있거나 서울7호선 호재 있는 청천․산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은 전주와 같은 0.06%로 상승 폭을 유지했다. 강남 11개 구는 이번 주 0.07%로 0.01% 늘어났으며, 강북 14개 구는 지난주에 이어 0.05%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특히 강남 4구의 경우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상대적인 저평가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고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가 상승세다. 강남구(0.09%)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압구정·개포동이나 일원·수서동의 저평가 단지 위주로, 강동구(0.10%)는 강동구(0.11%)는 학군 수요 있는 암사·명일동 중심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으로 서울 주택 매수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비 사업 진척 기대감 있거나 상대적 저평가된 각 지역 구축이나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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