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실내체육시설' 실검 등장…헬스장 업주 "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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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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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벼랑끝 실내체육시설'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발하는 헬스장 업주들이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6일 오후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는 '벼랑끝 실내체육시설'이라는 단어가 실검 상위권에 올랐다. 실내체육업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특정 단어를 실검에 올리는 이른바 '실검 시위'를 위해 해당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만든 것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 퍼지고 있는 '실검 시위' 내용을 보면 이날 오후 12시께 포털 사이트에 '벼랑끝 실내체육시설'을 검색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10초에 최소 10만명 이상이 계속 검색해야 가능하다며 실검 시위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조치 해제 촉구 1인 시위 (서울=연합뉴스)


앞서 업계 관계자들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벼랑 끝에 선 실내체육사업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 실내체육시설은 자발적인 휴업과 철저한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통해 방역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정부는 우리의 희생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또다시 실내체육시설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반면 지난 집합 금지에 불응하고 시위에 나선 업종 중 일부는 이번 집합 금지 업종에서 제외됐다"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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