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수의 교회 왜 이러나? 소상공인의 눈물이 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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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1-01-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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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일 추가 확진자 32명 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20명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관련 채홍호 행정부시장의 브리핑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01월 05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2명이다. 금일 추가 확진자 32명 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20명이라고 밝혔다.

그중 동구 소재 광진중앙교회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 접촉자 검사로 1명이고, 수성구 소재 성덕교회 관련으로 8명, 수성구 소재 큰샘교회 관련으로 7명이 확진되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브리핑에서 “수성구 소재 성덕교회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된 교인 1차 전수검사에서 17명이 확진되었고, 2차 전수검사 결과 추가로 교인 7명이 확진되었다.”라며 “총 교인 725명 중 교인 24명이 확진되었으며, 교인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최초 확진자 포함 총 26명이 확진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성구 소재 큰샘교회는 1월 3일 교인 6명이 확진되었고, 1월 4일 교인과 가족을 포함한 7명이 추가 확진되어, 소수이지만 교인의 전체(경산 확진자 4명 포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동구 소재 광진중앙교회에서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5명의 양성 확진자가 나왔다.

채 부시장은 “지난 연말 특별방역대책 기간 점검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종교시설에서는 비대면 예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며 “방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종교계에 감사 말씀드린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있는데, 전체 교회 1574개소 중 1565개소(99.4%)가 방역 수칙 준수를 하고 9개소가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달성군 소재의 영신교회는 교회 폐쇄·방역조치후 84명의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새해 첫날 대구 한 트레이닝센터 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 하였다. 트레이닝센터 관장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헬스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긴 부작용으로 생긴 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때문이라는 식의 보도가 쏟아졌다.

채 부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방심이나 현 상황에 대한 섣부른 낙관이 그동안 우리가 모두 힘들게 버티면서 잘 지켜냈던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우리 대구가 1차와 2차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시민 주도의 방역으로 최고의 백신이 되어주었던 대구시민이라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들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주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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