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주인공 이지아가 사망한 장면이 그려지자 애청자들이 멘붕에 빠졌다.
펜트하우스 20회를 본 시청자들은 "진짜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시즌2에 안 나와요?(바**)" "아니... 이지아를 죽이면 시즌 2는 어쩌고요? 죽일 거면 마지막 시즌에 죽이시지ㅠ 펜트하우스에 이지아 없음 무슨 맛으로 보라고(ㅇㅅ**)" "이지아 때문에 펜트하우스 보는데... 아 작가님. 작가님은 왜 자꾸 사람을 죽이나요오. 이지아 살려내요(유**)" "이지아 없는 펜트하우스 안 본다. 살려내라(li****)" 등 댓글을 달았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20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유진)에 의해 사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은 딸 민설아(조수민)를 살해한 오윤희에게 '오늘까지다. 네가 끝까지 버티면 로나도 망쳐 버릴 거다. 설아와 똑같이'라고 적은 문자를 보낸다.
이에 오윤희는 "제발 이러지 마. 우리 로나에게 무슨 짓하면 나도 언니 가만히 안 둘 것"이라며 주방에서 칼을 찾았다.
딸 배로나(김현수)는 오윤희에게 "펜트하우스 아줌마와 무슨 일 있냐. 학교 자퇴하고 너무 힘들어서 잠깐 무서운 생각 했다. 차가 달려오는데 피하기 싫었다. 그때 나 살려준 사람이 아줌마다. 아줌마가 날 꼭 안아주는데 로나야 어떻게든 꼭 살아 그러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엄마가 잘못한 것 있으면 아줌마에게 먼저 사과해. 부탁할게"라고 말한다.
딸의 말에 고민에 빠진 오윤희는 심수련의 뜻대로 경찰서까지 갔다가 가방 안 흉기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같은 시간 심수련은 양집사(김로사)로부터 "회장님이 아이들을 또 서재로 데려갔다"는 전화를 받고 쌍둥이들이 걱정돼 펜트하우스로 돌아간다. 이때 누군가 심수련을 칼로 찔렀고, 피를 흘리며 심수련은 쓰러진다.
심수련 몸에서 칼을 뽑은 오윤희는 "언니 일어나. 죽지 마"라며 절규하고, 심수련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때마침 도착한 양집사는 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다.
주단태를 오윤희에게 "당신이 그런 거야? 내 와이프를? 어떻게 이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어"라며 화를 내고, 심수련에 대해서는 "집사람하고 이혼을 준비 중이었다.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와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이혼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부부가 이혼한다는 걸 오윤희가 알고 집착이 시작됐다. 수시로 전화 걸고 마치 제 와이프인척 행세했다. 침실까지 들어왔다. 얼마나 기겁했는지"라며 거짓말을 한다.
경찰에 붙잡힌 오윤희는 '심수련을 왜 그렇게 죽이고 싶었냐. 당신이 이 칼로 심수련 죽였냐. 목격자도 있다'고 추궁하자 "네 제가 죽였어요. 내가 죽였다고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거든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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