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은경 “2월부터 백신 순차접종…독감 유행 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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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1-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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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다음 달 말부터 시작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접종권장 대상자부터 백신을 접종하되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에는 1차 예방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2021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으로 고위험군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집단 면역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백신 확보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총 1억600만회분(5600만명분) 백신에 대해 선구매 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우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예방접종시스템 등록, 이상반응 대응 등 접종 준비 필요사항 등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정적인 접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방대본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출범시켜 범부처 협업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은 올해 1분기 2월부터 우선 접종권장대상자를 시작으로 순차적 접종을 진행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신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관리 관련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라며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고도 접종 전 구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진 사항을 종합한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1월중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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