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마음 실어 우상호 지지”...출마설에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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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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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직행 관측도

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게 시장 출마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가른 1987년 6월 항쟁 그 한가운데에 우상호가 있었고, 2016년 대통령 탄핵 당시 3당 합의로 표결 절차를 완료한 중심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다”고 적었다.

임 전 실장은 “서울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천재성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면서 “준비가 되어도 넘치게 된 우상호 형에게 신축년 흰 소의 신성한 축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사실상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선을 그었다. 향후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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